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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이야기들/사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페미니즘 의혹, 후원 중지

by 쑹타 2021. 5. 21.

오늘(21일) 남초 성향의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해지했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과거 페미니즘 관련 행사를 후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돈을 애먼 곳에 쓰고 있었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측은 2018년에 영어책 모임 '페미-수다' 1기를 후원했었고,

해당 책 모임은 엄마인 나, 딸인 나로서 우리 모두가 겪었거나 겪을지도 모르는 불평등한 경험들 앞에서 '이렇게 해야 해'라고 이야기해주는 책을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이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여성가족부, 롯데지주와 함께 '성평등 도서존'을 신설한 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소 김은정 소장이

'페미니즘으로부터 사회복지실천, 질적 방법으로 들여다보기'라는 주제의 춘계학술대회 좌장을 맡았던 점

등을 거론하며 페미니즘 의혹을 제기했다.


당연히 후원하던 사람들은 아이들에 쓸 줄 알고 후원한 돈인데, 페미니즘 행사에 쓴 것에 화가 나지 않을 상황이 아니다.

 

지나친 갈등에, 각종 커뮤니티에는 후원 해지 인증 글과 후원 중단 및 취소를 신청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은 오늘 공식 입장을 밝다.

초록우산 측은 페미니스트 관련 행사에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아동 참여권 증진에 기여하고자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에서 운영된 전체 부스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일부 부스만 담당하여 운영했다"라고 해명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모든 사업은 UN아동권리협약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하고 있고,

정치·종교·인종·성별에 따른 편향성을 가지지 않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을 수행해나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재 및 확산할 경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지원사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스스로를 점검해 투명하게 복지사업을 운영하여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https://www.mbn.co.kr/news/society/4507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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